최수호 - 호랑수월가 | 가사 노래 듣기

최수호 - 호랑수월가

최수호---호랑수월가

🎵 노래 : 호랑수월가
🎵 가수 : 최수호
🎵 작사 : 상록수
🎵 작곡 : 상록수
🎵 원곡 가수 : 나래 (2022)


가수 나래의 '호랑수월가'는 2025년 8월 26일에 방송된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인 '한일톱텐쇼' 63회에서 트로트 가수 최수호가 부른 노래입니다.

최수호 - 호랑수월가 / 한일톱텐쇼


최수호 - 호랑수월가 / 가사



흐르는 저 하늘을 
물어 채는 범처럼
태산에 날아들어 
숨어드는 새처럼
동산을 뛰고 뛰어가는 
강아지처럼
온 산에 풍물 막을 내리네

바람은 지친 끝에 
밤에 몸을 뉘이네
별빛은 아뜩하니 
은하수를 내리네
차가운 밤하늘에 
세상이 젖어 가네
그리워 홀로 타령을 하자

흘러가라 사랑사랑아
덧없이 피고 떨어지는 꽃송이
애닯구나 가락가락아
눈물에 떨어진 별을 헤네

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
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
은색 소매 내 곁에 두른 채로
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

푸른 달아 다시 없을 내 달아
뻗은 손끝에 닿아다오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고요한 바다 위로 
내 노래가 떠 간다
소리도 부끄러워 
숨죽이고 떠 간다
달빛에 젖은 몸을 
내놓고서 떠 간다
한낮이 비쳐 오를 때까지

풍성한 가지 끝에 
걸쳐 있던 연으로
바람에 떨어져서 
표류하던 잎으로
물 위에 갈 데 없는 
낡은 길을 짓다가
그립고 슬퍼 눈을 감으네

달아 달아 애달픈 달아
피었다 이내 숨어 버릴 허상아
시리구나 세월세월아
나날을 헤면서 현을 뜯네

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
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
은색 소매 내 곁에 두른 채로
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

푸른 달아 다시 없을 내 달아
뻗은 손끝에 닿아다오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서로 가자 굽이굽이 쳐 가자
하늘에 닿을 너머까지
밤아 가라 훠이훠이 가거라
산 위에 걸린 저 달은 태평가

서로 가자 굽이굽이 쳐 가자
새벽에 닿을 너머까지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하늘을 보며 그리는 풍류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나의 수월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배금성 - 사랑이 비를 맞아요 | 가사 노래 듣기

조민우 - 잘 있거라 황진이 | 가사 노래 듣기

미스미스터 - 광대 / 가사 노래 듣기

김용임 - 오늘이 젊은 날 / 가사 노래 듣기

나일강 - 남자도 순정이 가사 | 노래 듣기